외국에서 교통사고시 풀보험 아닌 3자보험만 가입했을때 처리방법?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이민일상 오늘하루를 기록하고 있는 룰루(룰루소란NZtwitter)입니다. 

 

 

외국에 살던지, 한국에 살던지, 살면서 궂이 겪어보지 않아도 될일이 있다면 그건 교통사고 일텐데요 특히 외국에 살면서 교통사고가 나면 그 사고의 크기와 상관없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요. 올해 2월에 제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것도 뉴질랜드 대형 버스와 충돌사고가 났었답니다. ㅠㅠ

 

뉴질랜드 버스와 충돌 교통사고후 차량 파손

 

제가 제 블로그와 브이로그에서 잠깐 잠깐 언급했던 저희집 길냥이, 네 뉴질랜드 길냥이 그 고양이요 ㅎㅎ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사랑스런 그 길냥이 야옹이요!! 그 야옹이가 어느날부터인가 숨을 거칠게 쉬고, 식욕도 눈에 띄게 줄고, 힘도 없어지는게 눈에 보여서, 가족회의후 SPCA에 신고를 하기로 했답니다. 가까운 병원에 고양이를 데려오라고 해서 딸아이가 병원에 데려다 줬고 그리고 나서 락다운이 다시 시작되는 바람에 그길로 우리집 식구들은 야옹이를 다시 보지 못했답니다. ㅠㅠ

 

앞에 보이는 Metro 버스와 충돌 교토사고

 

외국에서 자동차사고를 이야기 하다가 말고 웬 고양이? 인지 궁금하시죠? SPCA에서의 처리절차는 일주일 광고를 내서 고양이 주인을 찾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이에 고양이 진찰을 했고, 길냥이 야옹이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광고 기간중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킬 예정이라고, ㅠㅠ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ㅠㅠ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오래 살으라고 SPCA에 보낸건데, 안락사라니 ㅠㅠ 더군다나 락다운 기간이여서 야옹이 면회도 안되고, 안락사 하는날 참관도 안된다고,... ㅠㅠ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문의를 했지만, 모든것이 원활하지 않은 락다운기간이여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야옹이를 보내고, 야옹이를 SPCA에 보낼때 사용했던 케이지를 찾으러 가던날, 딱 교통사고가 났었답니다. ㅠㅠ

 

측면 충돌이라 충격을 차가 많이 흡수한듯

 

아마도 그렇게 보낸 길냥이 야옹이 생각에 너무 깊이 빠져있었던가 봅니다. 구글네비를 켜놓고 2차선으로 달리다가 동물병원이 왼쪽에 있다는 구글맵의 안내에 1차선으로 급변경하면서 1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버스를 보지 못하고 들어갔던거지요 ㅠㅠ

 

버스와 충돌 교통사고 후 누워버린 뒷바퀴

 

"콰쾅" 소리와 함께 고개 꺽이면서 모자 날라가고,... 순간 스치는 화난 남편의 얼굴, 아 ,..... 그래도 믿을 사람은 남편밖에 없는지라,... 다행히도 그날 남편이 휴가라 집에 있어 전화로 콜 해놓고 기다리니, 주위에서 달려오는 사람들 소리, 괜챦냐고, 그리고 경찰차와 St. John엠블런스 구급차, 정말 순식간에 모든일들이 계획이라도 된것처럼 촤라락,... 구급차안에서 이것저것 질문하고 왼쪽팔이 아프다고 했더니 파라세티몰 진통제를 주면서 GP에 꼭 가보라고 사고 접수 번호까지 줬답니다. GP에 가면 사용하라고,...

 

뉴질랜드 교통사고 실제상황

 

남편이 도착하고 경찰관과 사건발생 경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중 차 견인은 어떻게 할꺼냐고, 아는 견인업체가 없으면 불러주겠다고, AA membership 회원으로 로드서비스에 견인서비스가 있어서 나중에 청구하면 되겠다 싶어서 경찰관에게 견인서비스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견인은 AA membership 서비스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정보인데요 사고차량을 꼭 꼭 꼭 본인의 집이나, 주로 이용하시는 카센타로 견인부탁해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차량 견인해 간 업체에 있는 기간 동안의 숙박비를 페이 하셔야 합니다. 하루 숙박비는 $120.00 입니다. ㅠㅠ

 

뉴질랜드 버스와 충돌 교통사고후 아작난 뒷 유리창

 

경찰관 말처럼 아무 외상 없이 남편차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다 감사하다를 외치면서, 집에 와서는 바로 차를 폐차할것인지, 아님 고쳐서 탈것인지를 결정해야 해서 바로 여러 카센타에 전화도 하고 이메일도 차량 사고 사진과 함께 보내서 견적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폐차 결정" 두둥 -- ㅠㅠ 일반적인 폐차 가격은 $300.00~$600.00 사이, 그럼 나의 폐차가격은 $450.00 ㅠㅠ

 

뉴질랜드 교통사고후 3자 보험만 가입했을 경우 처리 절자는?
1. 견인차 업체를 부른다.
2. 사고차량은 본인 집이나 자주 가는 카센타로 인계를 부탁한다
3. 사고 차량을 집으로 가져온 경우에는 차량수리비를 여러 카센타에 연락해서 견적 내 본다
4. 차량 견적가격이 차량가격보다 높게 나온다면 폐차를 결정하고 폐차 회사들에 연락해서 폐차 가격($300.00~$600.00) 단가를 받아본다
5. 폐차 가격을 가장 높게 주는 회사에 차량 인수를 예약한 후 예약 날자에 차량을 인계하고 차량 대금을 받는다.

 

자, 그 다음은 폐차 업체에 전화를 해서 어느업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주는지 체크후 그래도 조금 더 많이 준다는 업체에 예약 한 후, 나의 차가 견인되어 있는 업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약속한 날자에 친구차 얻어타고 나의 애마가 하루저녁 지낸 견인차 호텔로 고고, ... 비는 어찌 이리 내리는지,... 야옹이와의 이별도 그리고 나의 애마와의 이별도 하늘도 함께 슬퍼하는 듯,...  차를 판매상에게 넘기고, 차 판매가격을 받고 그리고 하루치 숙박비를 물으니, $120.00불 현금을 준다고 하니 $20.00을 디스카운트 해서 $100.00 숙박비를 내고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털보순대국집에서 순대국으로 헛헛한 마음과 뱃속을 따땃한 순대국물로 채우고 돌아왔답니다. ㅠㅠ

 

뉴질랜드 교통사고 후 견인돼 가는 나의 차

 

오늘 뉴질랜드 이민일상 오늘을 기록하는 룰루(룰루소란NZtwitter)의 외국에서 교통사고시 특히 풀보험이 아닌 3자 보험만 가입했을 경우에 어떻게 처리 했는지 이야기는 여기 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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