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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걸으려고 왔는데 소나기 ㅠㅠ

by 룰루소란NZtwitter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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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려고 왔는데 소나기 ㅠㅠ

그냥 소나기가 아니고 차를 흔들 흔들, 무슨 놀이기구 태우듯이 흔들어 댄다. 거짓말 같이 조금전에 맑은 하늘에 무지개를 보면서 운전하고 왓건만, 이 날씨에 걷는건 미친짓일까? 

 

Centennial Park

 

나 혹시 답정너 놀이 중, ㅎㅎ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뉴질랜드 날씨!

특히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겨울, 춥다!! 헐 점점 더 거세지는 비, 저러다 나무 부러지겠네 ㅠㅠ

 

Centennial Park

 

코로나가 끝나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기름값 보조를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주유를 했었는데, 그 보조금 만기가 내일까지란다. 그 뉴스를 오늘 아침에 봤지만 난 어제 주유를 정말 쥐꼬리만큼 했다는거, 아까비 ㅎㅎ

 

주절 주절 넋두리를 티스토리에 블로그에 풀어놓다 창문을 바라보니 습기가, 제습기가 필요하다 ㅎㅎ

 

Centennial Park 앞 주차하고

 

인제 비가 그치려나?? 걸으려는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창문을 기웃 기웃

Centennial Park 앞 주차하고

 

해가 떳으니, 걷다가 비를 만나더라도 여기까지 왔으니 걸어야겠다. 인정많은 나무들, 내린 소나기를 조금씩 품에 앉고 있다가 한두방울씩 후두둑 지나가는 이에게 나눠주는 빗방울들!

 

Centennial Park

 

가는길이 내린 빗물이 길위에 가득 고여서 신발이 좀 젖을 지라도 그러면 좀 어때, 지금 비가 내리지 않은데, 감사해야지 :)

 

Centennial Park

 

이 길위에서 잠깐의 햇볕 아래를 걷기 위해 나온 노부부 그리고 딱 미끄러질 찰나에 눈이 마주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할머니, 그 할머니 하신 말씀이 너 얼굴이 하나도 안보여 ㅎㅎ 그도 그럴것이 나는 마스크에 썬그라스에 그리고 모자에 그위에 우비까지 입었으니, ㅎㅎ

 

Centennial Park

 

Centennial Park을 거쳐서 Campbells Bay Beach까지 코너를 돌았을때 나오는 이 뷰가 난 참으로 좋다. 햇빛에 반사되어 물비늘이 되어 반짝이는 해변이 난 참으로 좋다.

 

Campbells Bay Beach

 

 

비가 어찌나 심하게 내렸는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물길까지 바꾸어 놓아 버렸다. 분명히 직선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갔던 물길이 곡선으로 휘어져서 들어가는 길로 바꾸어 놓다니, 그게 더 쉬웠나? 내가 자연의 깊은뜻을 어찌 알겠냐만은,... 그저 감탄만 할뿐이지만,...

 

Campbells Bay Beach

 

Campbells Bay Beach에서 감동을 너무 많이 했는갑다. 돌아오는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 ㅠㅠ 이러면 비가 쏟아지는데,.. ㅠㅠ 걸음을 서둘러서 돌아오는 길, 비를 만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우비를 입고 있어서 투둑 투둑 내리는 비를 즐기면서 걸어올 수 있었다. 참 뉴질랜드에서 살때 필수 아이템중에 하나는 단연 우비인것 같다는,!!

 

Macpac raincoat 완전 짱

 

차에 타니, 배고픔의 허기가, 집까지 운전해서 갈수 있을까 싶을정도의 허기가 밀려왔지만, 집에 가서 먹을 감자 크림 파스타를 생각하면서,... 사람에게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ㅠㅠ 생각만 해도 슬플 정도로 난 참 먹는 걸 좋아한다는, 오늘도 약속한대로 열심히 걸은 당신, 맛나게 먹어라 감자 크림파스타! 와인은 덤이다. 역시 음식은 차고 넘치게 담아야 제맛이라는, 이래서 내가 레스토랑가면 양이 적어서 만족을 못한다는, ㅎㅎ

 

 

감자 크림 파스타

 

와우 좋다.!  배가 부르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이런 단순한 인간 같으니라구, 근데 그게 나인걸 뭐!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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